한남동맛집 소설한남 특별한 기념일에 한식파인다닝 다녀왔어요

미쉐린가이드 서울 2023 선정 한남동 맛집 소설한남

11월은 저에게 특별한 기념일이 있는 날입니다. 기념일에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어서 여러 곳을 찾아보다가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한남동맛집 소설한남에 다녀왔습니다. 소설한남은 엄태철 셰프님이 운영하시는 미쉐린가이드 1스타에 선정된 한남동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입니다.
소설한남이라는 이름은 셰프님의 상상력을 더한 소설(小說)같은 음식을 선보이는 곳, 素設의 의미처럼 수수하고 정갈한 본연의 한식을 선보이는 곳, 그리고 영문명 SOSEOUL은 현대 한식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지어졌다고 합니다. 컨셉만큼 정갈하고 만족스럽게 방문하고 와서 한남동맛집 소설한남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소설한남(SOSEOUL HANNAM)

-.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20길 21-18 B동 지하 1층 (한남역 1번 출구 도보 20분)
-. 운영시간 : 화~일 12:00 ~22:00 (월요일 휴무)
-. 브레이크 타임 : 15:00~18:00
-. 전화예약만 가능(02-797-5995)
-. 주차, 발렛파킹(3천원)

-. 런치 코스 11만원 / 디너 코스 18만원
-. 전통주페어링 7만원(5종) 및 기타 주류 추가 주문 가능

저희는 한 달 정도 전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예약금은 10만원이었고 결제 시 취소 후 재결제됩니다.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에는 애매한 위치에 있어 자차로 방문하여 발렛파킹을 했습니다(발렛비용 3천원). 주차공간 바로 왼쪽으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이곳에 소설한남이 위치해있습니다.

실내는 모던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조도가 낮아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2인 테이블부터 6인 정도가 이용 가능한 큰 테이블도 있었고, 단체모임이 가능한 큰 룸도 있습니다. 친절하신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착석했고 기본으로 우엉차가 제공됩니다. 저희는 주말 런치로 방문하였고 총 7가지 카테고리의 메뉴가 코스로 나오며 약 1시간 반~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거 찍어보고싶었어요..

여느 파인다이닝처럼 음식을 서빙해주실 때마다 직원분이 음식의 컨셉과 먹는 방법 등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고구마, 무화과로 만든 죽과 감자떡] 이 첫번째 메뉴로 나왔고 깔끔하고 입맛을 돋우는 맛이었어요.
두번째 메뉴인 [백구절판]은 플레이팅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감탄했고 한편으로는 재료 손질하느라 힘들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백구절판은 가운데 전병에 재료들을 싸서 먹으면 되는데, 재료들 본연의 향과 맛이 잘 살아있어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세번째 메뉴는 [전복, 감, 밤 등의 무침메뉴] 로 과일사라다 같은 느낌의 소스가 입안을 상큼하게 만들어주었어요.
네번째 회 메뉴는 [꾸리살 육회와 김부각]이었는데, 산초향이 강해서 육회만 먹었을 때는 거부감이 약간 들었는데 김부각과 함께 먹으니 잘 어우러졌답니다. 김부각이 정말 맛있었어요!

다섯번째 탕 메뉴는 [새우,애호박 만둣국]으로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여섯번째로 메인 메뉴가 나오는데, 항정살+고사리가 기본메뉴이고 25,000원을 추가하면 한우등심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한개씩 주문해서 같이 먹었어요. 저는 한우등심을, 일행은 항정살을 먹었는데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서로 상대방의 것이 더 맛있다고 했답니다. 둘 다 맛있었던걸로... ^^

마지막으로 후식은 누룽지, 청포도 샤베트, 쑥아이스크림, 마지막으로 다과와 차 까지 네 종류가 나왔습니다. 디저트들도 각각 재료 본연의 향이 잘 살아있어 마지막 입가심으로 먹기 좋았어요. 그리고 저희는 기념일이라 예약 시 기념일케이크(10,000원)도 추가로 주문을 했습니다. 기념일케이크는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특별한 기념일 방문하기 좋은 한남동 맛집 소설한남

결혼 1주년을 맞이하여 다녀온 한남동 맛집 소설 한남에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이고 테이블간 간격도 넓어서 코스가 진행되는 약 2시간동안 대화와 음식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을 보니 생일이나 가족모임으로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았어요. 여러분도 특별한날 한남동맛집 소설한남 방문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