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생각나는 뜨끈한 감자탕, 감자탕은 왜 감자탕일까?
여러분 겨울이면 따뜻한 국물요리 생각나지 않으시나요? 저는 겨울 하면 꼭 감자탕이랑 뼈해장국이 생각나는데요,
얼큰한 국물과 돼지등뼈, 우거지와 감자가 어우러진 감자탕은 겨울철 저의 최애음식입니다.
어릴 적부터 감자탕을 즐겨 찾았는데요, 어느 날 감자가 없는 감자탕을 먹고 나서는 감자가 없는 감자탕은 왜 감자탕이지? 하는 의문이 들었답니다.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테지만, 혹시 저와 같은 궁금증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까 봐!! 감자탕은 왜 감자탕인지 설명해 드릴게요!
돼지등뼈 속 척수를 지칭하는 '감저(甘猪)', 감자탕 이름 유래
감자탕! 이름만 들었을 때는 채소 감자가 듬뿍 들어있어서 지어진 이름 같은데요, 저도 처음에는 감자가 많이 들어간 요리라서 감자탕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감자탕 이름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썰이 있습니다.
• 돼지등뼈에 든 척수 부분을 일컫는 한자어인 감저(甘猪)에서 유래되었다
• ‘감자뼈’라고 불리는 돼지등뼈로 만들어진 데서 유래되었다
그런데, 실제로 ‘감자뼈’라는 이름을 가진 돼지뼈는 없다고 하니 첫 번째 썰이 가장 유력하겠네요!
맛도 좋고 영양성분도 좋은 감자탕, 겨울철 생각나는 한 끼 요리
감자탕은 돼지등뼈, 우거지, 감자, 들깻가루 등이 어우러져 맛도 좋고 영양성분도 뛰어난 요리입니다.
• 돼지등뼈에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1 등의 영양소가 풍부
• 우거지에는 비타민A, B1, B2,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
• 들깻가루에는 필수 지방산, 식이섬유, 비타민B1 등의 영양소가 풍부
이렇게 감자탕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풍부한 영양소를 갖고 있어 예전부터 영양식으로 인기가 많은 음식입니다.
감자탕은 삼국시대부터 먹어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돼지등뼈, 감자 등 저렴한 식재료로 만들어져 주로 서민들이 즐겨 찾던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전라도(혹은 강원도) 지방에서 농사에 필요한 소 대신 돼지를 잡아 그 등뼈를 각종 채소와 함께 푹 고아내어 약한 사람이나 환자들에게 먹였던 영양식이었다고 하네요.
예부터 영양식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받는 감자탕,
감자탕은 왜 감자탕인지 이름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추운 겨울철 뜨끈한 감자탕 한 그릇 어떠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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